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팔라펠 생각보다 손 많이 갔던 이야기

by doty0726b 2026. 9. 7.

 

 

요즘 집에서 이것저것 만들어 먹는 재미에 푹 빠졌거든요. 근데 얼마 전에 팔라펠을 한번 해 먹어 보려고 했다가, 생각보다 손이 너무 많이 가서 좀 놀랐지 뭐예요.

 

겉보기엔 간단해 보였는데, 은근히 신경 쓸 게 많더라고요.

팔라펠, 왜 시작했냐면요

원래는 주말 브런치로 좀 색다른 걸 해볼까 했어요. 마트에서 냉동 팔라펠도 팔긴 하는데, 역시 직접 만든 게 더 맛있을 것 같잖아요. 고기 없이 채소만으로도 든든하고 건강한 느낌이라 저한테 딱일 것 같았거든요. 검색해보니 생각보다 간단하다는 글도 많길래, '이거다!' 싶었죠.

간단해 보였던 재료 준비

일단 병아리콩 삶는 것부터 시작이었어요. 통병아리콩을 쓰려면 미리 물에 불리고 삶아야 하는데, 저는 통조림 병아리콩을 썼거든요. 그래도 콩 껍질을 벗겨내고, 파, 마늘, 고수, 각종 향신료랑 섞어서 갈아야 하더라고요. 믹서기에 넣고 돌리기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, 콩이 덩어리지는 부분도 있어서 몇 번을 다시 갈아줘야 했어요.

반죽, 이게 제일 어려웠어요

콩이랑 채소, 향신료 다 갈고 나니 반죽이 엄청 질척거리는 거예요. 이걸로 어떻게 동글동글하게 빚어서 튀긴다는 거지? 싶었죠. 검색해보니 밀가루나 빵가루를 넣으라고 해서 일단 좀 넣어봤는데, 넣을수록 퍽퍽해지는 느낌이라 또 난감했어요. 딱 적당한 반죽 농도를 맞추는 게 정말 쉽지 않더라고요. 손에 계속 달라붙어서 떼어내느라 애먹었죠.

튀김, 온도 잡기가 관건

그래도 겨우겨우 동그랗게 빚어서 튀기기 시작했어요. 그런데 기름 온도가 너무 낮으면 축축 늘어지고, 너무 높으면 겉만 타고 속은 안 익는 거 있죠. 몇 개는 금세 타버려서 아깝게 버렸어요. 딱 적당한 온도에서 노릇하게 튀겨지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, 이날 제대로 깨달았네요.

결국, 사 먹는 게 낫겠다 싶었던 날

그래도 겨우겨우 몇 개 건져서 맛은 봤는데, 음… 생각보다 아주 특별하진 않더라고요. 물론 직접 만든 거라 뿌듯하긴 했는데, 이걸 매번 해 먹으려면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드는 거예요. 특히 반죽이랑 튀김 온도로 스트레스받은 걸 생각하면, 솔직히 좀 현타 왔어요.

그래서, 저는 이제…

결국 그 뒤로는 집에서 팔라펠을 만들어 먹을 엄두를 못 내고 있어요. 냉동 팔라펠을 사 먹는 게 훨씬 편하고, 맛도 괜찮더라고요. 물론 언젠가는 다시 도전해볼 수도 있겠지만, 그때는 훨씬 더 철저하게 준비하고 나서야 할 것 같아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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